한화증권은 최근 낸드 플래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DRAM 가격은 고정거래 가격 기준 보합세, 현물가격 기준으로는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서도원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낸드 플래시와 DRAM 모두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WSTS에서 발표하는 6월 DRAM 출하액은 24.9억달러로 전월대비 8.2%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낸드 플래시 출하액은 12.5억달러로 전년대비 1.7% 줄어들었다. 한편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출하액이 감소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6월 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6월 초부터 급전직하했다”며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의 기대감은 이미 상반기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IT 제품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과잉이 해소되기 어려워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따라서 반도체 업종에 대해 중립(Neutral)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9년 하반기에는 메모리 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 길게 보고 매수 시점을 탐색하는 전략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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