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전호석)는 아웃 도어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가진 미국 APC와 손잡았다고 4일 밝혔다.
또 APC에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하고 40억 원을 투자해 경상북도 김천에 자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김천 생산라인에서는 오는 10월부터 아웃 도어용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양산하며 전량 APC에 공급한다. 이 회사가 양산하는 아웃 도어용 디지털 사이니지는 방음· 방습 기능은 물론 일반 인도어 용 제품은 밝기가 300∼400 칸델라에 불과한 데 비해 1500칸델라 이상을 지원한다.
이 회사 최종원 대표는 “APC 사와 특허 사용과 기술 이전과 관련한 합의를 끝마쳤다” 라며 “10월 첫 제품을 출시하며 기본 공급 물량 180대와 관련한 1차 계약을 맺었으며 이 물량은 내년까지 1800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티는 김천에서 생산한 제품을 APC에 우선 공급한다. 현대아이티 측은 이미 180대 납품 계약을 끝마쳤으며 이들 제품은 70인치 크기로 제작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버스 정거장 광고용으로 올해 말부터 설치를 시작한다. 회사 측은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1920×1080 해상도의 풀 HD LCD 패널과 백색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실외에서도 고휘도와 고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이라며 “아웃 도어용으로 제품을 수출하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아이티는 올해부터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 2010년 전체 목표 매출 4570억 원 가운데 20% 정도를 확보하는 등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기업으로 회사 위상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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