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세계 PDP 모듈 출하 54% 늘어

올해 상반기 전세계 PDP 모듈의 출하량이 전년동기와 비교할때 절반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 www.displaybank.com)는 올해 상반기 PDP 모듈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해 총 724만대를 기록 했다고 밝혔다.

홍주식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대비 3% 줄었지만,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전분기의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 된다"며 "매출액 기준으로는 3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007년 하반기 대비 17% 줄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1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홍 연구원은 "매출액의 감소폭이 출하량보다 다소 높게 나타난 원인으로는 PDP 모듈의 판매 가격의 하락 및 32인치 모듈 출하량 증가로 인한 전체 ASP의 감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평균 판매가격은 2008년 상반기 446달러로 조사되었으며, 2007년 상반기 이후 계속 10% 이상의 ASP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업체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2006년 하반기부터 일본의 Panasonic이 꾸준히 수량 기준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LG전자와 삼성 SDI의 점유율은 각각 31%로 동일한 점유율을 나타냈다.

홍주식 연구원은 "최근 LCD 패널 가격의 하락이 심화되고 있고, 하반기 세트 시장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PDP 모듈의 가격 하락은 더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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