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대규모 전자정부 국제행사와 사업이 국내외서 열릴 전망이다.
28일 관계기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제42차 전자정부 국제위원회(ICA) 정기회의와 아시아 전자정부 포럼이 열리는 한편 스웨덴에서 ‘EU e챌린지 2008’이 열린다. 우리나라는 EU e챌린지 2008에서 전자정부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31일까지 아태지역에서 한국·중국·인도 등이 참여하는 ‘UN 공공프로젝트(아·태지역 전자정부 지식기반 구축사업)’가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이 같은 국제적 전자정부 관련 행사를 유치하거나 참여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우선, ‘제42차 전자정부 국제위원회(ICA)’ 정기회의는 10월 20일∼23일 나흘간 서울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이번 정기회의에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하는 참가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우리의 발전된 IT 인프라와 우리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10월24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전자정부 포럼(AeGF)’에서 참가국들은 주요 국가별 전자정부 서비스의 통합과 연계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전자정부 서비스의 통합·연계를 활성화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해외 초청인사 10여명을 포함해 약 200명에 이른다. 국내 한국전자정부포럼 회원 등 학계 인사와 중앙부처 정보화 담당관도 초청될 예정이다.
e챌린지는 2003년부터 매년 유럽이 주축이 돼 벌여온 컨퍼런스로, 650개 이상의 주요 기업·정부·연구기관이 참여해 네트워크·RFID·전자정부·e헬스 등에 대한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해 토론과 세미나를 갖게 된다. 올해는 EU 회원국과 주요 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서 10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행사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박람회에 세계 각국 정부 및 기업들과 함께 ‘한국 전자정부 홍보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홍보관의 규모와 형태는 미정이나 우리의 전자정부 현황과 우수시스템(예:전자조달·통관·관세·정보화마을 등)을 중심으로 구성하게 된다.
한편 오는 12월 31일까지 추진될 ‘아·태지역 전자정부 지식기반 구축사업’은 한국·중국·인도 등 아·태지역 국가의 전자정부 관련 자료를 수집·가공·연구해 UNPAN 포털을 통해 전세계에 제공하게 된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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