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전자재료와 케미칼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어난 98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80억원이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5%, 전기 대비 46.9% 늘어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에이스디지텍 제품을 상품 판매하는 편광필름 매출을 제외해도 전년 동기보다 101%, 전기 대비 36% 좋아진 성적이다. 노트북PC용 편광필름의 신규 시장 진입과 전방 시장 강세에 따른 페이스트·확산판 등 기존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요 지속이 원인으로 꼽혔다. 신규 반도체 패키지 공정 소재가 6월에 출시된 것도 힘을 보탰다.
케미칼 부문도 휴대폰·LCD TV용 고기능성 제품군의 물량 증가와 범용 제품 비중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션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28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엔 LCD TV 성장 지연과 PC 재고 조정에 따라 LCD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나 관계사 시장 점유율 확대로 물량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 업계의 감산 움직임으로 패널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케미칼 부문도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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