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TFT-LCD, 6월들어 하락세

전세계 대형 TFT-LCD 패널의 출하량이 6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 www.displaybank.com)는 `월간 대형 TFT-LCD 패널 출하 실적 데이타` 리포트를 통해 전세계 대형 TFT-LCD 패널의 6월 출하량이 전월 대비 8.9%가 감소한 37.8백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에 41.5백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출하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

박진한 디스플레이뱅크 선임연구원은 "최근 경기 침체와 중국 자연재해로 인한 올림픽 특수 감소 등 악재들이 3분기 수요전망을 어둡게 했다"며 "그로 인해 세트 제조사들은 선주문 수요로 쌓아 놓았던 패널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꼈고, 6월 패널 주문량을 다시 크게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는 패널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IT용 패널의 경우, 4월부터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고 5월에는 노트북용 패널 또한 반등을 시작했으나 6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2분기 전체 대형 TFT-LCD 패널의 출하량은 118.4백만대로 전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 대비 23.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용 패널의 경우 전분기 대비 13.4% 성장했으나, 모니터용 패널과 LCD TV용 패널은 각각 5.3%, 2.0%로 상대적으로 성장율이 낮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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