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동통신 무선환경이 전 세계가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세대 이동통신 무선 채널 모델의 하나로 지정돼 국제표준에 반영된다.
ETRI(원장 최문기)는 지난 18일 전 세계 26개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WP5D 회의에서 국내 무선환경 데이터값이 4세대 이동통신(IMT-Advanced) 무선채널 모델에 국제표준으로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무선환경 데이터값이란 기지국에서 전파를 송신할 때 건물 등에 의해 반사되거나 굴절되면서 전파감쇄 등이 일어나 단말기가 이 신호를 수신할 때는 전파 세기 등이 달라지는 것을 수학적인 데이터로 나타낸 말이다.
정현규 무선통신연구부장은 “검증된 전송기술을 제시할 수 있게 돼 지식재산권(IPR)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며 “새로운 이동통신 시스템을 연구할 때 이 데이터값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무선 채널 측정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4세대 이동통신의 주요 특징인 고속 전송, 주파수의 고효율성 및 다중 안테나 기술의 적용을 위해 요구되는 무선 채널 모델은 현재 표준이 없는 상태며, 4세대 이동통신 후보 주파수 대역에 관한 채널 특성 연구는 시작 단계에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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