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방송통신민원 통합처리체계가 가동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옛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가 따로 운영해온 민원처리시스템을 통합해 새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민원 통합처리체계는 민원 접수·처리과정을 단계별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해주는 데다 인터넷을 통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유관 기관과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들에게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부여해 민원을 즉시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방송통신고객만족(CS)센터에 전화로 민원을 제기할 경우에는 민원인·상담자·방송통신사업자가 동시에 통화하는 시스템을 가동해 민원을 즉시 해결해주기로 했다.
방통위는 또 민원 동향을 분석한 뒤 집단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의 예방법과 구제받는 법을 사전에 안내하는 ‘민원예보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송도균 방통위 부위원장은 이날 방송통신CS센터를 찾아가 “방송통신 서비스가 다양화하고 고도화하면서 이용자 민원도 자주 발생한다”면서 “민원 서비스 최초 접점인 CS센터에서 시청자와 통신 이용자 권익이 철저히 보호되고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용기자 ey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