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등 해외 11개국에서 이공계를 전공하고 있는 재외동포 2∼3세대 대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모국 과학기술 발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국내 대학생들과 교류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준)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재외 동포 2∼3세대 과학도들의 연례 방한행사인 ‘한민족 청년과학도 포럼(YGF)’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자유토론·강연·현장견학 등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서 해외 참가 학생들은 국내 학생들과 함께 ‘한민족 청년 과학기술도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며, 각 참가국의 과학기술 발전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한성수 LG전자기술원 부사장, 권오준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등 국내 기업인들의 경영철학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며, 2박3일 동안의 산업시찰과 문화탐방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상을 산업현장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있다.
올해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캐나다·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오스트리아 등 11개국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참가하며, 향후 참가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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