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제18대 국회 개원에 전격 합의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국회 개원협상을 타결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11일 오후 2시 개원식을 열기로 합의했다. 개원 후에는 곧이어 본회의를 열고, 4일간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는 시급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에 △국회법 및 국회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특위 △민생안정대책특위 △공기업관련대책특위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특위 △한미쇠고기수입협상국정조사특위 등 5개 특위를 구성하는데도 합의했다.
특히 개원협상의 최대 쟁점 중 하나였던 가축전염병예방법과 관련해서는 ‘추가협상 내용과 국민적 요구 및 국익을 고려하여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한다’는데 동의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기로 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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