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MS 시장 `오라클 50% 점유율`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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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 점유율이 최근 수 년만에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가 발표한 시장자료에 따르면 국내 DBMS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 기업인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시장 평균 성장률 7.3%에 미달하는 4%대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라 시장 점유율이 48.7%로 전년에 비해 1.4% 포인트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으로는 1214억원을 기록했다. 2, 3위 기업인 한국IBM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DBMS 분야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8% 성장한 562억원과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DBMS 기업인 알티베이스는 DBMS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40%의 성장률을 기록,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전체 DBMS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249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라클 시장 성장률이 타 기업에 비해 처진 것은 유지보수료 정책에 대한 공공 부문의 반발과 소프트웨어 분리 발주 결과로 IDC는 분석했다.

 또 최근에는 IBM, MS, 알티베이스 등이 강력한 마케팅을 펼쳐, 기간계 시스템까지 오라클 제품에 대한 윈백이 확대되고 있어, 경쟁구도가 더욱 심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오는 2012년까지 국내 DBMS 시장은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기록, 2012년경에는 3574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