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하반기에는 침체기 벗어날까?’
올 상반기 한국 영화가 2000년 이후 극장에서 최저 점유율인 37.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6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극장 관객수와 하반기 대작 국산 영화의 개봉으로 침체기를 벗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CJ CGV가 7일 발표한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전국기준 37.6%로 지난해 대비 9.7% 감소했다. 관객수 100만명이 넘는 영화도 7편으로 14편인 외화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6월 들어 한국영화 관객수는 5월에 100만여명에 비해 3.6배 가량 는 360만여명을 기록하면서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 6월 관객 수와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추격자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던 충무로가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 등의 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청신호로 비치고 있다.
김보연 영화진흥위원회 연구1팀장은 “성수기인 7,8월에 충무로의 기대작 ‘놈놈놈’‘신기전’‘님은 먼곳에’ 등이 대거 개봉 예정이라는 점은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보연 팀장은 “특히 이 작품들은 투자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동안 한국영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낮은 수익률 등의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수운기자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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