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살았던 율곡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글과 그림에서 그 실력이 빼어났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실력을 자랑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는 동네의 잔칫집에 초대받아 부인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 국을 가져오던 하녀가 넘어지면서 어느 부인의 치마에 국을 쏟았다. 그 부인은 사색이 되어 걱정에 휩싸였다. 가난해서 다른 사람의 옷을 빌려 입고 온 것이었다. 이 광경을 옆에서 보고 있던 신사임당은 그 부인의 얼룩진 치마에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주었다. 그 치마를 시장에 내다판 부인은 새 비단 치마를 몇 벌이나 더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조수미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발레리나 강수진의 선녀 같은 몸놀림에 감탄한다. 그리고 신사임당의 행동에도 박수를 보낸다. 최고의 경지에 올랐기에 더 많은 찬사를 받는다. 최고의 경지란 언제 어느 곳에서나 그들이 하는 행동이 사람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는 수준에 오른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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