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산학맞춤형 석사과정 2학기부터 신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성균관대학의 산학맞춤형 인재육성 구성안

  성균관대학교(총장 서정돈)가 지식경제부의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학기 정보통신공학부 내에 임베디드소프트웨어학과(Department of Embedded Software)를 신설, 운영키로 했다.

임베디드SW학과는 석사과정으로 정원이 30명이며, 정부와 삼성전자, MDS테크놀러지, 알티베이스, 알티캐스트 등 참여업체가 등록금 100% 및 학업장려금(생활비)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성균관대는 지난 2006년 학부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 2007년 석사과정 휴대폰학과에 이어 이번 임베디드소프트웨어학과까지 IT 부문의 ‘산학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분야별 틀을 갖추게 됐다.

고용계약형 SW석사과정은 대학원생 선발부터 교육과정 개발 및 강사진 운영, 졸업생 채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수요 맞춤형으로 기획·운영한다. 올해 지식경제부가 처음으로 실시하며 4개 학과 총 120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입생들은 4학기 동안 24학점을 이수하고 학위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졸업 후에는 컨소시엄 참여업체에 3년 동안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임베디드SW학과에는 모두 18명의 교수(대학소속 12명, 기업체 소속 6명)가 참여키로 했다.

이은석 임베디드소프트웨어학과 대표교수는 “이 과정을 각 연구 그룹별 멘토 및 공동 지도교수체제(산업체 사내임원)로 운영할 것”이라며 “랩 단위의 산학프로젝트를 정착시켜 졸업과 함께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임베디드SW학과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균관대학교 측은 “이번 임베디드SW학과 신설을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 분야 고용계약형 인력양성 학과 모델을 제시하고, 학과의 성공적 운영을 통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 산학밀착형 고급 맞춤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