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올해 총 목표 120억달러 유치를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상반기 정부에 신고된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가 45억4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억6800만달러에 비해 35%나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난 2006년 49억달러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가 지난해 33억달러로 31.5%나 급감한 뒤 다시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억달러 이상 대형투자가 총 8건에 14억51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478%나 급증하는 등 투자의 내용과 질도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 투자가 16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1.8% 급증했으며 서비스업도 28억달러로 29.9%가 늘었다.
김재홍 지경부 투자정책관은 “정부가 유력하게 꼽고 있는 38개 타깃프로젝트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물류 분야의 대형 투자가 포함돼 있다”며 “외국인투자환경 3개년 계획과 국가차원의 투자설명회(IR)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올해 유치목표 120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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