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사장 직무대행 문호)는 대규모 기업의 정전사고를 예방키 위해 154㎸ 이상 고객 중 차단기 용량이 부족한 고객에 대해 차단기 교체비용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차단기는 외부의 비정상 전류를 감지해 전원을 즉시 차단함으로써 고객 설비의 대규모 고장으로 이어지는 피해를 막고 이 영향이 인근 타 고객에게 영향을 주는 대규모 파급사고를 막아주는 필수 전력 설비다.
일부 산업단지나 대규모 기업의 경우 수요예측을 넘는 급격한 전원설비 확대·확장으로 비정상 전류가 증가해 차단기 용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고객은 고객부담으로 적정용량의 차단기로 교체해야 했다. 하지만 교체 필요성을 인지했음에도 비용 문제로 교체를 주저함으로써 대형 정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전의 조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키 위한 것이다. 한국전력은 최초 설치시의 차단기 용량을 초과하는 154㎸ 이상 수전고객이 2020년까지 약 40여개(차단기 117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대당 2억원에 이르는 차단기 구입비용 총 23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 측은 “최근 정전에 민감한 고객이 급격히 늘어날 뿐만 아니라 정전사고 피해가 워낙 커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하는 경우가 많아, 대형 정전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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