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서열 16위의 LS그룹이 1일 지주회사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LG그룹에서 분가한지 5년만이다.
LS그룹(회장 구자홍)은 기존 LS전선을 1일부로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LS와 신설법인인 사업자회사 LS전선, LS엠트론으로 각각 분할했다.
이들 3사는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을 공식 확정했다. ㈜LS는 구자홍 회장과 이광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구 회장은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LS는 자회사 배당금과 안양 LS타워 임대수익 등을 주수익원으로 한다. 향후 LS브랜드도 유상화가 추진된다.
LS전선은 구자열 부회장과 손종화 부사장을, LS엠트론은 구자열 부회장과 심재설 부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구 부회장은 양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겸한다.
특히 양사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 여기에 손 부사장과 심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양쪽 CEO를 모두 맡는 구 부회장의 부담을 덜고 책임경영제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같은 맥락으로 ㈜LS의 이 부사장도 이날 COO에 선임됐다.
신설 LS전선과 LS엠트론은 빠른 시일내 기업을 공개(IPO)키로 했다. 이를 통해 확보될 약 6000억원 가량의 자금은 건설업 등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M&A)에 투입된다.
류경동기자 ninano@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최태원 SK 회장, 이혼소송 취하서 제출…“이미 이혼 확정”
-
2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3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4
삼성전자 연말 성과급, 반도체 12~16%·모바일 40~44%
-
5
“인력 확보는 속도전”…SK하이닉스, 패스트 트랙 채용 실시
-
6
'위기를 기회로'…대성산업,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신사업 추진
-
7
삼성전자 “10명 중 3명 'AI 구독클럽'으로” 구매
-
8
잇따른 수주 낭보…LG엔솔, 북미 ESS 시장 공략 박차
-
9
현장실사에 보안측정, 국정공백까지…KDDX, 언제 뜰까
-
1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실시 협약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