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부사장이 총괄하는 IT융합 관련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는 IT 융합 산업이 향후 IT 서비스 사업 영역의 핵심 분야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1일부로 전통 산업과 IT의 융합을 전담하는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U-엔지니어링사업본부는 2개 사업부, 1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하이테크사업본부를 맡았던 김도현 부사장이 맡게 된다. 국내 IT서비스 기업 가운데 IT융합을 맡는 부사장급의 전담조직을 구성한 것은 LG CNS가 처음이다.
건설·지능형빌딩시스템(IBS), 교통·SOC, U시티 등의 사업 분야를 담당하게 될 ‘U-엔지니어링 1 사업부’는 박진국 상무가 사업부장을 맡게 됐으며 신재생 에너지, 영상사업, U-엔지니어링 관련 해외사업 등을 담당할 ‘U-엔지니어링 2사업부’는 박성준 사업부장이 담당하게 된다. U-엔지니어링사업개발부문은 신설된 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이행을 담당하게 되며 임수경 상무가 맡는다. LG CNS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5개 사업본부, 4개 CEO 직속 조직 체계로 운영될 계획이다. 경영본부는 경영부문으로 축소됐다.
LG CNS의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IT서비스 매출은 정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IT융합 관련 제조 및 서비스는 매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LG CNS는 IT융합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재철 사장은 지난 2006년 LG CNS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로 계속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업계에서는 LG CNS의 이번 조직 개편이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의 고민을 담은 내용으로 보고 향후 이 같은 형태의 조직 개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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