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으로 1989년 공장 설립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17일 중단됐던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조업이 18일 일시 재개됐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18일 "오늘 오전 8시부터 전 생산라인에서 조업을 재개하며 야적장에 쌓여 있는 제품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운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파업이 이어지면서 운송 물량 적체가 심해진 데다 장마로 운송에 애를 먹고 있어 또다시 조업 중단에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전날 오전 화물연대 조합원 300여명이 몰려와 정문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2시간 동안 운송을 방해했던 것에 비춰 조합원들의 운송 방해 행위가 또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파업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를 비롯한 모든 수출용 가전제품과 내수용 제품 60%가량이 수송되지 못하면서 공장 내 야적장에는 컨테이너 300대 분량이 쌓여 있다.
삼성 광주공장은 제품이 물류센터로 운송되지 못한 채 계속 쌓여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되자 전날 조업 중단을 결정했었다.
하지만 삼성 측은 경찰의 협조를 받아 내수용 제품 위주로 운송을 하고 있는 데다 생산 물량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이날 조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 광주공장 관계자는 "파업과는 관계없이 제품을 계속 생산해야 물량 운영에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조업을 재개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상황이 악화되면 다시 조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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