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웹 2.0 방식`으로

  우리나라 대학과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학술자원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 가용 학술자원맵(와이즈캣·WiseCat)’ 서비스가 참여와 공유를 강화하는 웹2.0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정보수집과 관리 부분에서 각 기관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향후 국가 차원에서 지식정보의 효율적 분배와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연말까지 와이즈캣 서비스를 개방·공유형 학술지 분석 서비스 체제로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와이즈캣은 국내 500여 개의 학술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학술정보의 종합목록과 소장정보의 현황과 특징에 대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5월 처음 오픈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에 오프라인 방식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던 방식을 넘어, 와이즈캣에 참여하는 기관이 직접 정보를 추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올해 사업의 핵심은 웹2.0 시대에 부합하는 서비스 체제 구축이다. 우선 학술지 소장정보를 자동 입수할 수 있는 개방형 수집체계를 시범 구축하며, 각 참여기관이 이용통계 정보를 직접 등록·분석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분석과 통계기능을 강화하고, 와이즈캣의 기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통해 서비스 이용 활성화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KISTI는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희윤 KISTI 지식정보센터장은 “오는 10월까지 분산식 구축 방식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며 “웹2.0 시대에 부합하는 서비스 체제 구축을 통해 국내 가용 학술자원 현황 분석과 개별기관의 합리적 자원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건호기자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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