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업체인 한국기술투자(KTIC)의 지주사인 KTIC홀딩스는 일본 투자 업체인 SBI홀딩스로부터 2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KTIC홀딩스는 지난달 중국 칭화홀딩스캐피털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어, 한·중·일 투자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KTIC홀딩스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한다는 계획이다. 서갑수 KTIC홀딩스 회장은 “이번 SBI홀딩스와의 제휴는 동북아시아 투자산업의 주축이 되기 위한 포석”이라며 “아시아 각국에서 쌓은 전문적인 투자 노하우를 가진 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아시아 전역으로 투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BI는 일본 금융지주사로 산하에 벤처캐피털 업체인 SBI인베스트먼트와 종합증권사인 SBI E*트레이드증권을 비롯해 은행·보험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김준배기자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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