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데이터센터(IDC)들이 DDos 방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오늘과 내일,인터네제국 등 IDC업체는 최근들어 사회적 이슈로 비화된 DDos 공격으로 인한 전산 장애를 차단하기 위해 다각적인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엔진’이라는 IDC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DDos 방지 부가서비스 제공을 위해 BMT를 끝내고 하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DDos 전용 장비 업체들과 제휴해 자사 IDC 입주고객들에게 장비를 임대하는 사업을 계획중이다. 하나로는 고객들이 구입을 원한다면 판매도 알선해줄 방침이다.
이에 앞서 오늘과내일의 경우 씨큐비스타의 DDos 공격 차단 장비 ‘인트루가드’를 도입, ‘클린존’이란 DDos차단 서비스를 출시했다.
오늘과내일은 현재 중고차판매사이트, 성인사이트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클린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과내일 기획팀 전흥규 팀장은 "시큐비스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DDoS 장비의 판매와 구축도 진행중"이라며 "IDC에 입주해있는 고객들에게 클린존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기업, 공공 등의 다양한 외부고객들도 대상으로 DDoS 장비 판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제국은 최근들어 DDos 방어 장비를 임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인터넷제국은 오는 6월 16일 장비 임대 사업을 포함해 DDos 클린존 서비스와 통합관제서비스 등을 통합한 토털 보안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인터넷제국 전략기획팀 황호진 과장은 “인터넷서비스를 아웃소싱 받아 서버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콘텐츠를 대신 관리해주는 인터넷서비스의 관문인 IDC를 방어한다는 것은 인터넷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업체들의 생사와도 관련된 중요한 미션”이라며 “행안부에서도 DDos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도록 IDC들에 권고를 내린 바 있어 ICD의 DDos 방어 서비스는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KT, KIDC, 호스트웨이 등도 기존 보안 서비스안에서 DDos 공격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DDos 전용장비를 추가 도입,고객 맞춤형 DDos 전용 부가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IDC들이 제공하는 DDos 방어 서비스는 대략 2가지 형태다.
DDos 전용 장비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임대해주는 형태와 IDC에 들어가는 백본을 따로 빼서 그 앞단에 DDos 전용 보안장비를 설치, DDos 공격으로부터 안전한 ‘클린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임대형은 1:1로 고객들에게 연결해준다해서 단독형, 클린존은 여러 고객들을 묶어서 제공해준다해서 공유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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