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2013년 매출 1조 5000억 달성”

　 CJ헬로비전은 2013년 디지털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VoIP)를 결합한 트리플플레이스서비스(TPS) 가입자 610만을 확보,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

이를 위해 CJ헬로비전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인수합병(M&A)은 물론이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하는 만큼 이르면 내년에는 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달 대표이사로 선임돼 이달 1일 업무를 본격 개시한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사진>는 15일 이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신규 시장 확대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변 대표는 “올해 15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약 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현재 TV로 제한된 플랫폼을 PC와 모바일, 가전 등으로 다변화, CJ헬로비전이 멀티인터페이스를 실현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 대표는 “연초 수립한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70만은 최소 목표”라며 녹록지 않은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변 대표는 “디지털케이블TV 확산과 콘텐츠 차별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존 방송 사업과 시너지를 올릴 수 있는 홈네트워크 사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을 거치며 이동통신 분야에도 일가견을 가진 변 대표는 CJ헬로비전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에 대한 의욕도 감추지 않았다.

변 대표는 “시장 및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시기와 방법이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진출은 물론 주파수 할당 등을 통한 시장 진출 등에 대해 스터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사장은 지난 5년 5개월간 사용한 사명(CJ케이블넷)을 ‘CJ헬로비전(CJ HelloVision)’으로, 대표상품인 디지털 케이블 TV 브랜드 ‘헬로디(HELLO D)’를 ‘헬로TV(Hello TV)’로 변경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변 사장은 CJ헬로비전이 방송통신 융합시장을 개척,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회사에 대한 고객의 호감을 높여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