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기업용 프로세서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한국이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커크 스카우젠 인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그룹 부사장은 15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인텔은 제온과 아이테니엄(Itanium) 프로세서로 전세계 기업용 서버시장을 공략한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KISTI의 차세대 슈퍼컴퓨터를 인텔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도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NHN이나 SK커뮤니케이션즈 같은 포털들과도 활발히 협력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 HP를 비롯, NHN, KISTI 등 주요 고객사를 만날 예정이며, 16일에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전략적 제휴도 예정돼 있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한국 주요 고객사에게 인텔 프로세서들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차세대 로드맵을 소개할 것”이라며 “한국이 강력한 서버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되도록 자주 방문할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온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한국전력이 최근 구축한 원자력발전 시뮬레이터에도 적용된 것을 강조, 특수용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음을 언급했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올해가 펜티엄 프로 이래 서버 아키텍쳐에서 큰 변화가 있는 시기”라면서 “45나노 공정 적용과 함께 올 4분기에 8개의 코어를 사용하는 제품도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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