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가 무궁화위성 6호 발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KT는 무궁화위성 6호 제작을 위한 최종낙찰자로 프랑스의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사(TAS)를 선정하고, 성남시 분당구 KT 본사에서 계약체결 서명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무궁화위성 6호는 지난 1999년 발사돼 2011년 수명을 다하는 무궁화 3호 위성을 대체해 위성방송 및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고화질 HD방송을 송출해 위성방송 서비스의 질을 한 층 높이게 된다.
특히, 2013년부터 지상파방송의 디지털방송 완전 전환이 계획된 가운데, 무궁화위성 6호는 증가하는 HD방송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위성중계기 30기를 탑재하게 된다.
무궁화위성 6호의 제작기간은 27개월로 설계, 제작 및 성능시험을 거쳐 2010년 7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발사 후 성능시험이 완료되는 2010년 10월부터 제공될 예정이고 위성체 수명은 15년 이다.
KT는 이번 제작사 선정을 위해 금년 1월부터 4개월에 걸친 평가 및 협상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궁화위성 6호의 제작을 맡을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TAS)사는 무궁화위성 5호 제작사인 알카텔알레니아스페이스(AAS)사를 2006년 프랑스의 탈레스그룹이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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