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LCD 장비·부품 등 후방 산업군의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LCD 부품 전문업체인 티엘아이(대표 김달수)의 지분 13%를 매입, 이 회사 2대 주주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티엘아이는 LCD 패널 핵심 부품인 타이밍 콘트롤러와 LCD 구동칩 등을 주로 생산하는 중견 부품업체다. 지난해 매출 570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조달하는 타이밍 콘트롤러 제품의 약 40%를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발행분 100만여주를 약 141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티엘아이의 2대 주주로서 사내 이사 1인의 지명권을 갖는다. 지분 투자로 LG디스플레이는 유망 LCD 부품 업체를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안정적인 부품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티엘아이의 주력 제품인 타이밍 콘트롤러는 LCD 모듈에 입력된 영상 정보를 구동칩에 전달해주는 핵심 부품으로, 양사는 지난해 4월 120Hz 풀HD TV용 제품을 세계 처음 상용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만 패널업체인 한스타의 우선주 인수, 올초 중국 TV 메이커인 스카이워스사의 광저우 모듈 공장 지분 투자, 이달초 국내 주요 장비업체인 아바코의 대규모 지분 매입 등 최근 들어 전후방 연관사업군 수직계열화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서한기자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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