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100억 클럽] 100억 클럽 역사

 국내 SW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100억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국내 대표적인 SW기업인 한글과컴퓨터다. 한글과컴퓨터는 회사 설립 4년 만인 1993년 10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제1호 100억 클럽으로 기록됐다. 한글과컴퓨터는 가장 단기간에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기업이기도 하다.

 두 번째로 100억원 매출을 기록한 SW기업은 핸디소프트다. 이 회사는 지난 1996년 129억원의 매출을 기록, 회사 설립 6년 만에 1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3호 기업은 안철수연구소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999년 1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보안업체 최초로 100억 클럽에 가입했다.

 1990년대까지 국내에서 100억원 고지를 넘은 기업은 한컴·핸디소프트·안철수연구소 3개사에 불과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100억원 매출을 돌파한 기업이 서서히 늘기 시작했다. 경영정보 시스템기업인 더존디지털이 2000년도에 100억원 고지에 도달한 데 이어 그 다음해에 보안업체인 소프트포럼이 다시 100억 클럽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알티베이스·투비소프트·마크애니·사이버다임·코난테크놀로지의 5개 기업이 동시에 100억 클럽에 합류,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100억원 고지에 오른 해로 기록됐다. 전자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13개 100억원 이상 SW기업이 창업부터 100억원 고지를 돌파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7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02년에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했지만 연간 7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해 현재 국내 SW기업 가운데에서는 가장 많은 8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100억원 고지를 바라보고 있는 예비 100억 클럽 회원도 적지 않다.

 데이터추출·변환 전문업체인 데이터스트림즈가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RP 전문업체인 영림원소프트랩도 지난해 아깝게 미달한 100억 클럽에 올해 다시 도전한다. 위세아이텍·온더아이티·날리지큐브·토마토시스템 등도 100억원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세아정보시스템·가온아이 등도 자사 솔루션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또 다른 관심사는 과연 1000억원을 돌파하는 SW기업이 탄생하는지다. 티맥스소프트는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1000억원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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