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휴대폰 하나만 바라봐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형기기나 자동차, 의료기기 등 새로운 영역을 공략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차유섭 교세라 전자부품사업부문 한국지사장은 그동안 휴대폰부품을 기반으로 해마다 8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더 큰 목표를 위해 도전과제를 세웠다. 교세라 전자부품사업부문 한국지사는 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TCXO), 크리스털 발진기, 블루투스 모듈, 소(SAW) 필터 등 고성능 부품을 들고 국내 휴대폰 시장을 누비고 있다.
“TCXO와 크리스털 오실레이터는 크기가 작다는 강점 때문에 국내 세트사들이 생산하는 휴대폰에 가장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제품의 활용도를 높이려고 합니다”
교세라 전자부품사업부문 한국지사는 올해 매출 목표인 1억달러 달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디지털카메라, MP3P, 내비게이션 등 휴대형기기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차 지사장은 올해 엔화강세 등 환율 상황이 좋지 않은터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럴때 일수록 시장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과거 외국계 기업의 지사는 단순히 판매법인 역할만 해왔지만, 이제는 현지 고객의 요구를 받아들여 앞선 트렌드를 파악해 본사 로드맵에 직접적으로 기여해야 합니다”
36살이라는 파격적인 나이에 2년전 지사장 자리에 오르며 교세라 본사의 두터운 신임을 받게된 차유섭 사장은 고객사와 본사 사이에서 수동적인 태도로는 발전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일본이 과거에는 부품에서 절대 강국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후발주자들이 급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 지사장은 예전에는 일본 부품이라면 고객사들이 쉽게 사가곤 했지만, 이제는 고급 제품보다는 값싸고 필수기능만 들어있는 업체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차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서 교세라가 가질 수 있는 우위를 찾아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