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대표 최종덕, 홍종찬)이 계열사 보유 토지 매각에 성공, 15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엠비성산은 7일 자회사 엠비유통이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소재 토지 1만2,459.50㎡(약 3,770평)를 매각하는 계약을 산남건설외 11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비유통의 토지 매각가격은 218억원으로 건물과 시설장치 등을 모두 합친 매입원가(47억원) 대비 171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했다.
엠비성산은 엠비유통의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토지매각 잔금을 모두 받는 대로 엠비유통을 청산하고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엠비성산은 MB유통 청산배당금 등을 제외한 152억원의 현금이 회사로 유입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엠비성산 시가총액(530억원)의 28.6%에 달하는 규모다.
엠비성산은 현금유입액 가운데 100억원을 금융권 대출을 상환하는데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엠비성산의 부채비율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또 엠비유통 청산이 끝나면 토지매각차익에 따른 세금과 엠비유통의 기존 차입금 등을 제외한 엠비성산의 순이익은 116억원에 달한다. 엠비성산 지분 39.9%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모보도 46억원에 이르는 지분법 평가이익을 얻게 되는 등 모보그룹 전반적으로 재무구조 안정화 및 유동성 보강 효과가 일어날 전망이다.
최종덕 대표는 “계열사 자산을 매각해 대규모 이익을 실현함으로써 대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고 내실경영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며 “올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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