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의 기대주 반도체의 수출 감소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6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4월 디지털전자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반도체 수출액은 2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율이 0.1%, 이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15억7000만 달러로 감소율 2.4%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감소율 0.1%는 이 기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경부 측은 “낸드 플래시를 중심으로 수요와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가 인하폭이 둔화되고 전체 감소율도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전자수출을 주도해온 휴대전화는 4월에도 호조를 보이며 작년 동기보다 48.8% 급증한 1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시장으로의 수출이 7억8000만 달러로 126%나 급증했다. 고화소 카메라폰, 터치스크린폰 등 고급사양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도 작년 동기보다 34.5% 증가한 15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액정 디스플레이(LCD) TV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중심으로 컬러 TV 수출액 역시 26.5% 늘어난 5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전제품 가운데는 TV 외에 고급 냉장고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액이 12억8000만 달러로 증가율 20.8%를 기록, 20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편, 4월 전체 디지털 전자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18.9% 늘어난 110억6000만 달러, 수입은 15.2% 증가한 65억6000만 달러로 전자분야 무역수지는 45억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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