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파워 악성코드 분석...정보 탈취 목적 악성코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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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한달동안 이메일 웜은 줄어 든 대신 개인정보 탈취를 위한 트로이목마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파워(대표 이용악)는 4월 악성코드 감염·탐지 동향을 발표하고, 4월에는 개인정보 탈취나 금전적 피해를 목적으로 유포·설치되는 트로이목마 다운로더나 오토런 류의 악성코드 전파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월 감소세에 있던 전체 악성코드 숫자도 4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비전파워가 탐지한 악성코드의 종류는 지난 달 1만 1931건에서 1만 2111건으로 1.5% 증가했으며, 탐지된 악성코드의 수도 1540만 4968건에서 1662만 6239건으로 전월에 비해 약 8% 증가했다.

 특이할 만한 점은 현재 가장 폭넓게 탐지되는 네트워크 웜의 일종인 이메일 웜(P2P사이트나 접근 가능한 http와 ftp 디렉토리를 통해 전파)의 탐지 비율은 점차 줄어든 반면, 탈취 목적의 악성코드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실행파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로 메모리에 상주하면서 감염대상을 찾아 감염시키는 ‘윈32.Parite.2’가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가장 높은 감염탐지율을 보였다.

 잇따라 발생한 기업 고객 정보유출사건에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한 사용자들의 PC보안제품의 사용이 증가했으며, 고객 지원 요청 또한 전월에 비해 110여건, 약 15%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