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이 가입자 800만명 돌파와 관련 “우리는 이제 겨우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일재 사장은 29일 LG텔레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이 같은 `CEO 메세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정 사장은 “800만이라는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휴대폰 소싱에 있어 더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고, 보조금 경쟁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페이스에 맞춰 사업을 이끌 수 있게 됐으며, 본원적인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사장은 “가입자 기반을 증대시키는 것은 미래 기반을 쌓는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가입자 기반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고객이 우리를 진정으로 좋아하고 더 신뢰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필요하며 이렇게 되면 가입자 증가는 결과물로서 따라온다”고 덧붙였다.
정사장은 또 “나아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고객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객만족판매, 불만콜 제로화 활동, OZ 출시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정일재 사장은 끝으로 “LG텔레콤에게 800만보다 더 높은 목표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것”임을 다시 강조하며, “고객을 위한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대고객 업무를 제로 베이스에서 점검하며 더 큰 결실을 위해 다시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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