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개 나라기록관 개관식에서 조선왕조실족 봉안의식을 재현해 국가기록 봉안의식을 열었다. 나라기록관은 기록관리 선진국의 시설을 벤치마킹한 최첨단 기록관리 시설로 조선시대 춘추관 사고를 계승했다.
이번 봉안의식은 500여년의 기록관리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자는 취지로 헌법·대통령기록·국무회의록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 기록물을 조선왕조실록 봉안의식 절차에 따라 나라기록관에 입고했다.
봉안의식에서는 기록관리 주무장관인 행정안전부 원세훈 장관이 총재관(봉안사) 역할을 했고, 정진철 국가기록원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사관단을 맡았다. 봉안행렬은 기수단, 전통의장대, 고취대, 채여, 사관단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자의 역할에 맡는 전통복식을 착용한 150여명이 행렬을 구성해 장관을 연출했다.
국가기록원은 국가기록 봉안의식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관리 전통과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연구자와 시민 등이 각종 시설과 소장자료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기록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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