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실용 결합, 3세대 냉장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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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LG 냉장고의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스’ 탄생 10년을 맞아 ‘3세대 아트 디오스’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생활가전(D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 냉장고사업부장 박찬수 상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트 디오스 전략 발표’ 행사를 열었다.

 LG는 지난 1979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문형 냉장고를 선보인 후 1998년 디오스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이어 2006년 8월 순수예술을 생활가전에 접목했으며 올해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3세대 ‘아트 디오스’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특히 이날 냉장고 분야에서 처음으로 680리터급 ‘아트 슬림 61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냉장고는 깊이를 전 세계 주방가구 표준 깊이인 610㎜로 줄인 세미 빌트인 가전으로서 북미·유럽 등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이전 다른 제품이 단순히 깊이를 맞추기 위해 용량을 줄인 반면에 ‘아트 슬림 610 시리즈’는 초슬림 단열 부품, ‘3세대 멀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적용해 깊이를 80㎜가량 줄이면서도 냉각 성능·소비전력·소음 수준의 저하 없이 용량을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날 공개한 2008년형 ‘아트 디오스’ 신제품 총 30여종을 5월부터 판매한다.

 ◇이영하 사장 인터뷰

 이영하 사장은 이날 “아트 디오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집약한 고객 인사이트 결정판”이라며 “LG 생활가전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전 세계 주방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톱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업계에서 처음으로 순수예술을 생활가전에 접목한 데 이어 △에너지 효율 제고로 환경 보호 △인체공학적인 편리성과 가치 증대 △세련되고 미학적인 프리미엄 이미지 등 생활가전 제품에 ‘3E’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세대 아트 디오스 신제품에 하상림(서양화가), 함연주(조형예술가) 등 국내 예술작가뿐 아니라 스티븐 메이어스, 버나드 오뜨, 주디스 맥밀란 등 해외 작가를 디자인에 참여시켰다고 했다.

 LG전자는 2008년형 디오스로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My Better Life DIOS’ 캠페인을 내달 시작할 예정이다.

 이영하 사장은 “배우 김희애씨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어머니가 디오스를 활용하는 실제 생활 모습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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