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독특한 일을 하는 사람은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했을 것이라 생각해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그에게 물어보면 “과연 그럴까요?”라고 반문한다. 부부 금실이 좋은 남자에게 “당신은 좋은 부인과 살아서 좋겠어요”라고 물으면 “한번 살아 보세요”라고 대답한다. 많은 노력 끝에 지금의 상태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바란다.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것을 해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자신과 같은 옷을 입고 있으면 기분 나빠하고 다시는 그 옷을 입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개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는 오히려 평범한 것을 선호한다. 옷을 고를 때도 튀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하기 때문이다.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독특한 것을 하는 사람들과 평범한 사람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노력이다. 현재에 주어진 일을 다른 사람들과 달리 하려는 노력과 실천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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