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인천공항 주변에 위락단지 조성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용유일대가 동북아시아 관광 허브로 개발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94만㎡ 규모의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Ⅱ지역)에 복합레저 및 업무단지 개발을 위해 에이쓰원더(Eighth Wonder) 컨소시엄과 투자유치 및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미국의 카지노ㆍ리조트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이쓰원더와 호주의 맥쿼리, 한국의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이 지역에 MGM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영화제작사인 MGM, 국내 개발사업권자인 MSC코리아 컨소시엄과 MOU를 이미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 인천국제공항 북쪽 영종도 일대에 MGM 테마파크 등 대규모 복합위락단지가 들어선다. 이처럼 영종도에 MGM 테마파크 등 복합위락단지가 조성되는 이유는 이 지역이 중국-한국-일본을 연결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어 관광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MGM 스튜디오파크 관계자는 “인천공항 IBC-Ⅱ지역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중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고 각종 도로, 철도,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테마파크 건설 최적지로서 선정했다”며 “MGM 스튜디오파크는 MGM이 아시아에 오픈하는 최초의 테마파크로 MGM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한국의 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미래형 테마파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은 국제업무단지를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만들기 위한 타당성조사 및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지역을 미래형 MGM 테마파크와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ㆍ상업 및 국제비지니스 시설을 갖춘 복합위락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MGM 테마파크는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9월께 착공해 오는 2011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연간 58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5조8000억 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5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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