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인 가운데 전자부품업체 사장 2명이 포함됐다. 새 정부가 친기업적 정책을 펼치면서 부품소재 산업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
휴대폰 키모듈업체 에스맥의 이성철 사장과 터치스크린업체 디지텍시스템스의 이환용 사장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최근 떠오른 터치폰 부품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두 회사는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철 사장과 이환용 사장은 일본 경제단체가 주최하며 한일 양국의 CEO들이 모이는 오찬 행사와 우리 기업 투자설명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철 에스맥 사장은 “이명박정부가 중소기업에 관심이 많고, 특히 부품소재를 챙기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일본기업과의 교류가 우리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지난 2004년 산업자원부 부품소재지원사업을 통해 카지노용 대형 터치스크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일본에 공식 방문하게 된만큼 부품소재 본고장에서 한수 배워오겠다는 각오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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