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테크놀러지(대표 조정일)는 신한카드와 10억 원 규모의 통합 IC카드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구 신한카드와 구 LG카드의 합병에 따른 전산 통합 작업 과제 가운데 하나로 SCMS(Smart Card Management System)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다. 이프로젝트는 8월 구축이 완료된다.
이 프로젝트는 과거 구 LG카드에 구축된 스마트카드 관리시스템을 통합하고 대량발급 등에 대한 성능 개선과 AMS(Application Management System)엔진을 국산화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구 LG카드의 후발급 시스템을 확장해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한 후발급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이 편리하게 자신의 신용카드에 대한 정보확인 및 관리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조정일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금융권 대부분이 외산 기술로 구축된 시스템을 운영하는 상황에서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시스템을 공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불필요한 로열티 지출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국내 및 해외 금융권의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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