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일 김용문 전 현대그룹 사장(65)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관리와 노무 등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경영인인 김용문 부회장이 그룹의 주요 경영전략, 인사지원 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최대경영화두인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 확립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부회장의 기획조정실장 임명은 최근 박정인 현대.기아자동차 수석부회장이 현대차IB증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후속인사”라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이날 또 이정대 부회장을 경영기획 담당 부회장 겸 CL사업부 담당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회장의 인사 배경에 대해 그룹 내 대표적 재경전문가인 이정대 부회장이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서 수익경영을 극대화하는 데 전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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