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 KT파워텔이 총선을 앞두고 임대서비스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27일 KT파워텔에 따르면 전국 20여개 총선 후보자 선거사무소에서 총 300여대의 TRS 장비를 임대해 사용 중이다.
KT파워텔 관계자는 “선거 유세가 시작되면서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7대 총선에서도 전국적으로 30여개 사무소에서 500여대의 장비를 임대해 선거에 활용했다”고 말했다.
‘무전통화’ 기능이 선거운동 본부가 선거 운동원들과 신속하게 연락을 취하는 데 유용해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파워텔은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체육 행사와 아셈회의 등 국제행사에서도 임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KT파워텔 김용호 상무는 “임대 서비스 활성화로 정부 차원의 대형 행사와 홍보 활동의 주요 통신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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