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28일 주주총회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 조신 하나로텔레콤 신임 사장을 공식 선임한다. 이로써 조신 대표 체제의 ‘SK하나로텔레콤’이 공식 출범한다.
SK텔레콤 관계사로 새출발하는 하나로텔레콤의 당면 과제는 구성원 및 조직문화를 ‘SK화’ 하는 내부 정비 작업과 SKT 및 SK텔링크 등 주요 통신 관계사들과 업무 시너지 창출이다.
우선, 하나로를 인수하는 SKT는 과거 사례에서도 나타났듯 인수대상 기업 내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하나로 직원을 대상으로 SKT의 ‘경영관리체계(SKMS)’와 ‘수펙스(SUPEX)’ 교육 일정도 마련한 상태다.
하나로 노조 측이 현 대주주인 외자 측에 요청한 ‘합병위로금’ 지급 여부는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으나, 4월 임단협과 맞물려 일괄타결될 가능성이 크다. 마무리는 조신 대표를 비롯해 SKT에서 파견된 경영진의 몫이다.
새로운 경영 기조는 4월 말경 공식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인가 조건 중 하나인 ‘BcN 투자 확대’ 요구나 SKT와 결합상품 판매를 고려할 때 투자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를 골자로 한 경영계획 변화가 예상된다.
사업 중복에 따른 관계사 간 인위적인 업무 조정은 없고, 당분간 그룹 내부 경쟁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하나로는 “업무 영역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거나 SKT 및 하나로 자회사 간 추가 합병은 단기적으로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로는 현재의 사명을 당분간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로 관계자는 “사실 정부(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인가에 대한 공식 서류를 받지 못한 상태”라며 “공식 문서를 받은 후 이행계획서를 우선 제출하고, 사명 변경 등 전반적인 조직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 기업 현황 (2007년 기준)
- 구분: 내용
- 설립: 1997년 9월 23일
- 종업원 수: 1600명
- 사업영역 및 가입자 수: 초고속인터넷(364만)·전화(205만)·IPTV(86만명)
- 매출액 및 영업·단기순이익: 1조8600억원
- 영업이익: 809억원
- 당기순이익: 72억원
- 자본금: 1조1750억원
- 투자액: 3500억원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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