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철을 반대로 감는 역발상으로 용수철의 특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금동화) 기능금속연구센터 지광구 박사는 용수철의 감은 방향을 반대로 바꿈으로써 용수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성질을 완전히 변화시켜 장력을 훨씬 크고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 박사팀은 “이 기술은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계산업 부문 등에서 제품 성능개선 및 소형화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와 미국 등 해외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유원컴텍과는 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지 박사는 “일반 용수철은 양쪽을 잡아당겨 늘어난 위치에 따라 당기는 힘이 정비례하지만, 새로 개발된 용수철은 당기는 힘의 크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용수철이 완전히 수축된 상태에서도 강한 힘을 발휘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나 비행기, 치과용 교정기 등 운송기기에 적용하면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 기계 부품 소형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과학 많이 본 뉴스
-
1
루닛 “AI 활용하면 응급환자 분류 시간 77% 감소”
-
2
새해 대형병원 차세대 사업 막 올라…수주전 후끈
-
3
성남산업진흥원, 산업안전·준법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
4
한눈에 보는 CES 2025 'CES 2025 리뷰 & 인사이트 콘서트' 개최한다
-
5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현장 점검
-
6
KAIST, '호버 바이크' 핵심 기술 개발…접근 어려운 지역 구조 등 활용 기대
-
7
중앙대광명병원, 부정맥 치료 권위자 임홍의 교수 초빙
-
8
전국 나노인프라 공정서비스 역량고도화 역점…기업 '기술경쟁력' 확보 돕기 위해 달린다
-
9
[IITP 리뷰 원] 혁신적인 기술이 바꿀 미래 세상 '양자컴퓨팅'
-
10
웹케시글로벌·비에스지원, 베트남 DX시장 협력...현지 기업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제공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