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성인도 컴퓨터 게임을 많이 즐긴다. 컴퓨터 게임도 초창기 때와 다르게 온라인 게임 위주로 변해서,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하나의 다른 세계에 몰입하게 만드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학업과 직장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게임은 훌륭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임에 틀림없다.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기는 게임은 가족 간의 관계를 원활히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런 면에서 게임은 매우 긍정적인 면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좋은 게임을 적절한 정도로 즐긴다면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면을 갖고 있는 게임도 건강에 적지 않은 해를 끼치는 때가 있다.
기본적으로 대다수 게임은 자극에 의해 적절한 반응을 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이 창조적 과정이 되도록 할 땐 매우 훌륭한 게임일 것이다. 이런 좋은 게임을 할 때는 상당히 긍정적인 스트레스와 쾌감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말초적인 반응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게임을 하면 우리 신경과 정신이 쉽게 지치게 되고 심한 기운 편중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두통이나 시력저하, 어깨 결림, 상열감, 정신이 멍해지는 증상 등이 쉽게 일어난다.
몰입도가 높은 게임일수록 사람들은 게임 진행상황에 따라 기분의 변화도 심하게 일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기분의 변화에 따라 몸의 기운도 요동을 친다. 게임 안에서의 진행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보다 극한 상황이 대부분이고 그 속도도 빨라서, 보통 사람이 1년 동안 겪을 정서적 변화를 단 1주일 만에도 겪을 수 있다.
물론 본인은 게임에 몰입돼 있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한다. 이런 상황이 분노·좌절·미움 등의 부정적 정서변화로 지속되면 몸과 정신의 건강은 매우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좋은 게임이 더욱 필요하다. 긍정적 정서 변화와 쾌감을 주고, 게임을 하는 사람이 게임의 노예가 아닌 진정한 주인이 되게 하는 그런 게임이 좋겠다.
당신은 게임의 주인이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게임으로 인해 내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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