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회장 서갑수 www.ktic.co.kr)가 국내 벤처캐피털 업계 최초로 중동 국부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돼 국내 기업의 중동 진출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기술투자는 두바이 테크노파크가 후원하는 총 3억달러 규모의 ‘KTIC-재스퍼 아시아 걸프 호라이즌 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두바이 테크노파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정부가 장기적인 기술산업 발전을 위해 두바이 국부펀드로 설립한 기술산업 주도 기관이다. 두바이 테크노파크 측은 경제자유지역 내에 최초로 ‘아시아 걸프 호라이즌 펀드 테크놀로지 센터’를 설립해 KTIC-재스퍼 펀드 유치뿐만 아니라 운영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주로 생명과학, 정보통신, 환경과학, 에너지, 수자원 기반시설과 첨단 기술산업 분야에 역량을 가지고 있는 10∼15개의 아시아 및 유럽 회사들을 두바이에 유치하는 데 주력할 계획으로 걸프만 지역의 사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두바이 테크노파크의 책임자인 하마드 알 하쉐미는 “KTIC-재스퍼 펀드가 중동 지역의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가장 혁신적인 사모펀드가 될 것”이라며 “재스퍼 캐피털 그룹의 중동 지역에서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과 한국기술투자의 첨단 기술 보유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결합해 두바이 테크노파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회장은 “신뢰 관계를 무척 중요시하는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운용사로 선정됨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기관투자가들로부터도 높은 투자 성과를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KTIC-재스퍼 펀드를 통해 국내 중견 벤처기업들의 중동 및 여타 해외 진출과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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