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은행권 최초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공전소)를 세운다.
하나지주는 공전소 설립 후 하나은행·하나대투증권·하나생명 등 금융자회사의 전자문서 보관과 함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지주의 공전소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다른 금융기관의 공정소 사업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며 이에 따른 IT특수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공전소 구축에 드는 IT예산으로 은행 기준으로 100억∼150억원가량을 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IT자회사인 하나INS에 공전소를 설치하기로 하고 구축 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로 SK C&C를 선정했다. 하나INS는 최근 공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법정 최저자본금인 80억원으로 확대했다.
하나지주는 6월 사업자 신청을 내고 12월에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공전소 구축사업자인 SK C&C는 스캐닝한 문서(전자문서) 원본을 보관소에 자동 등록하는 문서 보관·관리기능과 함께 전자문서의 등록·발급·이관·폐기 등에 대한 자료 생성·관리 기능을 시스템적으로 구현한다. 또 하나금융그룹사 간 문서 보관 연계 작업을 수행하고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웹포털 관리운용시스템을 제공한다.
하나지주는 아울러 자본시장통합법 통과 등에 따른 영역 확대에 맞춰 공전소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출범한 하나지주 공전소설립추진단 김석 팀장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한다는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자와 다른 것은 금융기관에 특화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전소 사업자로는 KTNET, LG CNS, 삼성SDS의 3곳만이 선정돼 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국민·신한은행 등 대부분의 기관이 공전소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증권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신청할 코스콤이 업계를 대표해 보관소를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용두 신한은행 BPR추진팀 차장은 “작년에 공전소 설립을 위한 TF 가동에 들어갔다”며 “아직까지는 시장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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