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기업의 소프트웨어(SW) 개발과 관리에 관한 프로세스 능력수준이 전년도 대비 1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CMMI평가모델 기준으로 평가했을때 국내 기업 수준은 초기단계에 불과해 지속적인 SW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이 지난 2년 간 36개 IT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능력 수준을 프로젝트 관리·엔지니어링·지원·프로세스 관리 등 4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조사해 비교한 결과 12% 가량 능력 수준이 향상됐다고 5일 밝혔다. ▶표 참조
이와 함께 대기업 26개, 중소기업 58개, 공기업 7개 등 총 91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프로세스 능력 수준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중소기업의 프로세스 관리부분이 대기업의 50% 수준에 머물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 아니라 91개 대상 기업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능력 수준은 CMMI 기준 1단계에 불과해 대기업도 프로세스 개선에 치중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개발활동과 관련된 엔지니어링 영역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조직관점에서 체계를 관리하는 프로세스 관리 부분은 낮은 수준으로 드러났다. SW공학기술에 대한 조직차원에서의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지 못한 채, 조직원 개인이 직접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흥원은 풀이했다.
진흥원 이상은 단장은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이러한 분석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IT기업의 SW프로세스의 수준 향상을 위해 SW프로세스 품질인증 획득 지원사업 외에 표준 프로세스 수립을 위한 컨설팅,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7년 91개 기업 대상 SW 프로세스 능력 수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