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소속기관인 국가기록원은 22일부터 근대시기 행정구역과 경계변경 과정을 알 수 있는 관련문서와 지도 등 기록물을 ‘내 고향 역사알기’라는 제목으로 국가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 정책지원팀 박명균 팀장은 “그 동안 원본 기록물의 손상을 우려해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했으나 원본에 대한 보존성을 유지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관계 전문가들의 학술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 고향 역사알기’라는 코너로 공개 서비스하는 기록물은 1911년에서 1925년에 걸쳐 생산된 공문서중 부·군·면 통폐합과 관련된 문서철 등을 원문 번역과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콘텐츠로 만든 것이다. 서비스 대상기록물은 총수량 39권, 권당 약 350∼400쪽으로 거의 1만500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근대시기 지방행정구역 명칭, 경계 등이 개편되는 과정의 법령, 집행 과정, 신·구 행정구역 명칭, 인구·호구·재정 상황, 지도 등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특히 일반인의 관심을 높을 지도는 컬러로 작성했다.
한편 지도의 경우 북한지역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하지만, 원문 이미지 및 번역문의 경우에는 서울·경기·경상 지역에 대해서만 우선 실시한다. 앞으로 타 지역 정보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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