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자·기계 부품에 대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러브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30일 코트라(대표 홍기화)에 따르면 최근 아우디와 메르세데스의 벤더인 보잘, 스즈키 헝가리 법인, 네드카 등 메이저업체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릴 ‘국제 수송기계부품 산업전(Global TransporTech)’에 잇따라 참여키로 했다.
메르세데스에 공급할 부품을 소싱하기 위해 방한하는 파스칼 람브레 보잘 구매담당 매니저는 “한국이 메르세데스의 품질 요구에 가장 적정한 부품 소싱 대상국이라고 판단해 루프바(Roof-Bar)용 각종 부품을 소싱하기 위해서 방한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즈키 헝가리 법인의 로버트 크리스티안 구매총괄 이사는 “알루미늄 휠, 에어컨 컨베이어벨트 등 고무제품과 서스펜션, 배기장치, 컴프레셔, 연료펌프 등을 구매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완성차 수출 대비 부품 수출의 비중이 28.8%로 미국의 79.4%, 일본의 49.7%에 비해 크게 낮다.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에 걸맞은 부품 산업의 글로벌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세계적 부품업계의 글로벌 소싱 붐과 한-미, 한-EU FTA 추진으로 수출 여건이 더욱 개선된 만큼 자동차부품의 수출 확대를 통한 대형화, 전문화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황민하 코트라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2007년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 참가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산 부품 정보가 부족하다는 요구가 가장 많았다”며 “부품업체들와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트라는 이 전시회에 아우디,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푸조, 닛산, 혼다, 도요타 등 세계적 완성차업체는 물론 캐터필라, 존디어, 스카니아 등 세계적인 중장비업계, 봄바르디에, 수호이, 보잉 등 굴지의 항공 부품 바이어 등 수송기계 분야의 글로벌 부품바이어 400여개사를 초청, 국산 부품 업계와의 대규모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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