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글로벌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미라콤아이앤씨(대표 백원인 www.miracom.co.kr)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200억원, 40억원을 잡고 이 가운데 5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백원인 사장은 “올해는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수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30% 수준이었다.
미라콤은 최근 컨설팅 조직을 별도 사업본부로 분리하는 한편 해외 영업과 국내 영업을 별도 부서로 분리했다. 컨설팅사업과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R&D 부문을 신제품 개발 위주의 조직으로 확대 개편해 신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엔터프라이즈서비스버스(ESB)·감사정보시스템(AIS)·장비엔지니어링시스템(EES) 프레임워크·생산관리시스템(MES) 등의 분야에서 신규 제품과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해외 매출에서는 지난해 말 유럽 최대 반도체 웨이퍼기업과 280만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동남아는 물론이고 유럽지역에서도 수주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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