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없이 못살아!’
운전 중 휴대폰으로 통화하다가 아찔했던 순간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챙길 것이 ‘무선 핸즈프리’다. 핸드폰에 딸린 차량용 유선 핸즈프리를 쓸 수도 있지만 무선 방식을 이용하면 훨씬 편하다.
카폰 거치대를 사용하면서 시작한 차량용 핸즈프리도 진화를 거듭해 왔지만 아직도 불편한 감이 있다.
대안이 ‘블루투스’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핸드폰이 늘어나며 핸즈프리도 블루투스를 이용하는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블루투스 장비업체 클립컴(대표 손종서)은 최근 미국 가전쇼 CES에서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 ‘HCC-100’를 내놨다. 슬림한 디자인이 먼저 눈에 띄지만 태양열로 충전이 가능해 관심을 모았다.
헤드세트기업 자브라(대표 최종필)가 최근 출시한 ‘BT804’는 모노 헤드세트로 한쪽 귀에 밀착시켜 무선통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모노 헤드세트에 스테레오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차 안에서는 전화를 받는 데 쓰고 그렇지 않을 때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운전 중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에 핸들을 잡았던 손을 다급히 휴대폰 쪽으로 옮기는 건 너무 위험하다. 적발되면 7만원 과태료에 벌점 15점을 받는다. 이 값으로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구매하는 것, 알뜰한 선택이 아닐까.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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